유기덕 덕일산업 대표는 3일 "장인의 마음으로 최선의,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"고 강조했다. [사진=이노비즈협회]
유 대표는 30년 가까이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을 운영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활과학 아이템인 안마의자와 발광다이오(LED) 조명, 기능성 의자 등을 생산하는 '오레스트'를 2017년 설립했다. '기업 간 거래(B2B)'에서 '기업과 소비자간 거래(B2C)'시장으로 진입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복안이다.
그가 B2B시장에서 주력으로 꼽은 제품은 안마의자다. 유 대표는 "인구 고령화로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한 이슈가 됐다"며 "기존 60대 고객에게 주로 판매되던 안마의자 시장이 업무 피로에 지친 30~50대 고객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, 상당수 제품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. 배송과 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도 높은 편이어서 이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"고 설명했다.
유 대표는 "국내산 안마의자, 우수한 품질 경쟁력으로 국내 안마의자 시장 판도를 바꿀 것"이라며 바디프렌드와 코지마, 휴테크 등 중국 OEM 방식의 안마의자 제품들과 건곤일척(乾坤一擲)의 한판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.
국내에서 유일한 최첨단 안마의자 생산라인과 소음측정실·자체 검사실(환경시험, PU재질)을 보유한 오레스트 안마의자는 지난해 4월 국제표준화기구(ISO)로부터 ISO 9001(품질경영시스템)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.
유 대표는 "최첨단 장비가 완비된 품질테스트실에서는 초기 부품검사와 중간검사, 최종품질테스트 등 모든 공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와 검수로 안마의자를 생산하는 체계가 마련돼 있다"며 "고장률이 잦은 중국산 OEM 제품에 비해 현저히 낮은 사후관리서비스(A/S) 발생률을 자랑할 정도로 고품질 안마의자가 생산되는 이유"라고 강조했다.
이어 "아직은 오레스트라는 씨앗에 싹이 나고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물을 주는 시기"이라며 "하루 아침에 아름드리 나무가 되기를 바라는 장사꾼이 아니라, 소비자가 인정해 주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장인의 마음으로 최선의, 최고의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"이라고 덧붙였다.